추위에 강한 차 알아보니.
// 저지르지 않은 잘못까지 용서해준다.‘봄날을 새해 아침으로 바꿔 읽으며.
한때는 새해 아침엔 희망적인 글을 읽거나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 생각 없이 앞만 보며 간다.새해엔 생각의 과포화 없는 가볍고 자유로운 삶을 꿈꿔본다.
지난 일을 훌훌 털고 여유로운 마음으로 새해를 맞으시기를.불을 끄면 생각이 켜진다.
아무데나 생각을 쏟아내다가 내가 쏟아지면서 살아간다.
생각이 싹트는 걸 보면서 간다.다시 생각하면서 간다.
(…) 생각 없이 앞만 보며 간다.‘어디 숨겼는지/ 언제 저질렀는지// 기억도 안 나는 잘못들이 몰려나와/꽃으로 웃고 있어서// 혼낼 수 없는 봄날엔// 괜찮아.
양성희 중앙일보 칼럼니스트.한때는 새해 아침엔 희망적인 글을 읽거나 써야 한다고 생각했지만.